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17일 오후 2시 서울대 본부에서 열리는 `논문조작' 징계위원회에 처음 출석한다고 황 교수 변호인인 이건행 변호사가 16일 전했다. 이 변호사는 "황 교수가 내일 오후에 열리는 징계위원회에는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혼자 출석할지 변호인과 함께 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대 징계위원회 측은 최근 황 교수 측에서 보낸 연기 요청서에 대해 "계속 불응하면 서면질의 형식으로라도 소명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징계위는 앞서 이병천ㆍ강성근ㆍ문신용ㆍ안규리ㆍ백선하ㆍ이창규 교수 등 조작 논문의 공저자 6명으로부터 지난달 말 소명을 청취했으나 황 교수는 그 동안 징계위출석요구에 검찰수사 등을 이유로 불응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