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 유리창 깨고 집안 침입..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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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에서 칠면조가 창문을 깨고 집안으로 침입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15일 현지시각 새기노(Saginaw)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집주인인 제럴드 헨즈 부부는 지난 14일 오후 3시경 TV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부서졌다고 한다.
남편은 처음에는 뭔가 폭발했다고 생각했으나 이내 칠면조가 복도를 쏜살같이 달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개와 함께 뒤를 쫒으며 한바탕 큰 소동을 벌인 뒤에야 겨우 칠면조를 게스트룸에 가둘 수 있었다고 한다.
제럴드 헨즈씨는 "손으로 잡으려 했으나 꽁지털만 한웅큼 뽑았다"고 말했다.
부서진 유리조각이 피해 가족에게 쏟아졌으나 다행히 긁힌 상처 외에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보안관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말썽을 부린 문제의 칠면조를 바깥에 놓아줬다고 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