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꼭지점 댄스가 아파트 건설 현장에도 등장했다.


포스코건설은 `상도동 더?? 아파트 신축공사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 지난 6일부터 오전, 오후 작업에 앞서 5-10분간 꼭지점 댄스를 추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꼭지점 댄스는 일행이 리더를 꼭지점삼아 삼각형으로 늘어선 뒤 전후좌우를 오가는 발동작에 맞춰 박수와 손동작을 곁들이는 춤으로 영화배우 김수로가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뒤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작업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벼운 안전체조를 해 왔으나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흥겨움도 더하기 위해 꼭지점 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상도동 현장의 한 직원은 "월드컵 응원가인 '오! 필승 코리아'에 맞춰 꼭지점 댄스를 추다 보면 재미가 있다"면서 "또 점심식사 뒤에 밀려오는 춘곤증을 퇴치하는 데는 최고"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꼭지점 댄스의 효과와 직원들의 반응을 지켜 본 뒤 다른 현장에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