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15일 창립 11주년을 맞아 10년간 꾸준히 안티바이러스(백신) 프로그램인 'V3' 정품을 사용해온 장기고객 22명에게 자사 주식을 11주씩 증정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창사(1995년 3월15일) 후 변함없이 'V3' 정품을 애용해준 고객들에게 창립 11주년을 맞아 주식을 증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정 소프트웨어 제품을 10년간 사용하는 사례도 흔치 않지만 장기고객에게 자사주를 선사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자사 주식 증정에 대해 10년 동안 정품을 꾸준히 사용해준 고객들 덕분에 현재의 안철수연구소가 있다는 점을 되새기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 주식의 액면가는 500원이며 주가는 14일 현재 2만4300원이다. 안철수연구소 김철수 사장은 "창립 초기부터 함께 걸어온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주주로 모시기로 했다" 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