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등락이 반복되고 있지만 기술적 조정이 마무리되면 재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증시 전망을 차희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증권은 최근 주가 급변이 대세 상승기대에 따른 과열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기술적 조정이 조만간 끝나고 상승 기조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지환 현대증권 리서치팀장은 "최근 증시는 경기흐름과 기업가치 등 펀더멘털 불안 요인보다 대세 상승기에 나타나는 기술적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팀장은 조정원인으로 꼽히는 원화절상과 실적전망치 하향, 유가상승과 세계 경제 둔화 가능성, 주식형 펀드 환매우려 등 악재는 상승 기조를 훼손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외국인 투자가들도 북미계 펀드를 중심으로 한국 증시에 다시 진입하려는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티모시 모에 골드만삭스 아시아 전략가는 "북미계 투자자들이 아시아 증시에서 나타났던 하락세에 대해 본격 약세장이 아니며 강세장내 변동성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한국 증시의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상승 전환 기대감이 높아졌고 현대차 등 일부 종목으로 관심을 보이는 등 진입 시기를 노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요섭 대우증권 전략가는 "최근 주가조정이 경기 둔화가 아닌 유동성 축소 우려 때문이었다면 조정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반등국면에서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내외 증권사들의 긍정적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현대증권은 3개월 코스피 목표치 1500, 연간 목표치를 1600을 유지하고 변동범위 하단 국면에서 저점매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아시아 증시가 10%대 중반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한국 중국 인도에 대한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