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원유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SK㈜ S-Oil GS홀딩스(GS칼텍스) 등 정유 3사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 이광훈 연구위원은 14일 "아시아 역내 국가들의 의존도가 높은 두바이원유가의 상대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은 2월 초부터 상승 반전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현물가격의 경우 배럴당 정제마진이 1월 -1.5달러였으나 이달 1~10일 평균 1.9달러를 기록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마진 회복배경에 대해 "1월 중 동북아시아 지역 이상한파로 난방수요가 증가한 데다 3~6월 중 아시아 정유공장의 정기보수공사가 전년 동기보다 35%나 늘어나 수급불균형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아시아권 석유소비 증가율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여 SK㈜,S-Oil과 GS칼텍스에 대한 투자대안으로 GS홀딩스가 유망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