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재무설계 A to Z] (3) 기대수익률 연10~12% 맞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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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설계는 어찌보면 기대수익률과의 싸움이다.
가계 자금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기별 자금 수요를 산출한 뒤 필요한 자금을 제대로 축적해가야 하는 만큼 기대수익률은 중요한 변수가 된다.
예를 들어 10년 뒤 자녀 결혼자금으로 쓸 5000만원을 지금부터 모은다고 할 때 기대수익률을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 월 저축 규모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합리적 기대수익률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물가상승률+자금운용비용+α'의 함수라는 게 정설이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2∼3% 수준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연평균 8% 정도를 합리적 기대수익률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잠재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아직은 선진국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10%를 다소 웃돌면 적정하다는 관측이 강하다.
경제성장률 4~5%에 물가상승률 3%,그리고 운용 비용과+α를 합한 수치다.
PCA생명에 따르면 평범한 40세 가장이 60세 은퇴할 때까지 20년 동안 10억원을 마련(비과세,무수수료 기준)할 경우 연수익률 10%면 매달 132만원씩 재테크에 할애하면 된다.
수익률이 12%로 높아지지만 월투자액은 101만원으로 줄어든다.
국민연금과 기업연금(퇴직금 포함) 등을 통해 노후자금을 보충할 수 있다면 부담액을 더 줄일 수 있다.
최승우 한국FP협회 전무(캐나다 CFP)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 최대 8%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재무설계가 이뤄진다는 점과 간접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한국의 현실 등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는 연 10∼12%가 적정 기대수익률"이라고 분석했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도 "과거 30년간 미 S&P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이 12% 정도"라며 "한국 증시 상황이나 물가상승률,위험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때 장기투자하면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난 연 30∼40% 이상의 고수익률에 연연해서도 안되지만 연 5%에도 못미치는 은행예금 이자에 안주해서도 곤란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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