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하락 등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현대증권 김태인 연구원은 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1.9%에서 0.9%로 둔화됐다고 소개했다. 이는 춘절 연휴와 같은 계절적 요인으로 올랐던 식품가격 상승세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로 중국 정부가 제시한 물가 상승률 목표치(3%)를 하회했으며 근원 인플레 압력도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소비재에 대한 가격 통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연내 인플레 압력이 상승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8%를 크게 상회할 경우 경기 조절 차원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