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쇼핑몰을 개설했다. 우리은행은 12일 '토종은행' 마케팅의 하나로 우량 중소기업의 상품 판매 및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중소기업 전용 쇼핑몰(www.wooripartner.net)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우수한 상품을 개발하고도 판매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자는 취지에서다. 중소기업 전용 쇼핑몰은 우리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wooribank.com)에 배너 형태로 링크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전용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은 우리카드 회원에게 발송되는 소식지를 통해서도 오프라인 판매된다. 우리은행 중소기업 쇼핑몰은 일반 인터넷 및 통신판매 업체들과는 달리 최소 운영비용 만을 수수료로 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 수수료가 매출의 15∼30%인데 비해 중소기업 전용 쇼핑몰은 최소 운영비만을 계상한 12%를 받는다"며 "이 수수료도 쇼핑몰 관리 대행업체의 몫이어서 은행으로서는 노마진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 전용 쇼핑몰의 판매수익금중 1%를 기부금으로 적립해 무의탁 노인 지원과 결손가정 돕기에 쓰기로 했다. 현재 우리은행 중소기업 전용 쇼핑몰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7개 업체의 20∼30개 상품. 우리은행 중소기업 전용 쇼핑몰을 이용하려는 중소기업은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이나 우리카드 마케팅팀(☎02-2002-5869)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