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전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안현수(21.한국체대)가 대한빙상연맹으로부터 6천5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빙상연맹은 10일 "연맹의 메인 스폰서인 삼성화재가 동계올림픽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 전원을 위해 5억원의 특별 포상금을 내놨다"며 "메달 획득 여부에 관계없이 선수와 코칭스태프 전원이 골고루 포상금 혜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에 따르면 쇼트트랙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2천만원, 은메달은 1천만원, 동메달은 500만원을 받게 되며 쇼트트랙 코칭스태프도 각각 2천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이에 따라 쇼트트랙 3관왕과 함께 동메달 1개를 따낸 안현수는 총 6천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되며 역시 3관왕인 진선유(광문고)는 6천만원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이호석(경희대)은 4천만원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강석(한국체대)에게는 특별히 2천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지고 아쉽게 메달권에서 벗어난 이상화(휘경여고)와 이규혁(서울시청)에게도 각각 1천만원씩 주어진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코칭스태프는 1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고, 나머지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일정액의 포상금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