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보이엠씨, 실적호전+주주우대 ‥ 고배당ㆍ무상증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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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설비와 기계설비 등에 특화된 전문 건설업체인 세보엠이씨가 저마진 구조에서 탈피하고 주주가치 제고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주가가 재평가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9일 "세보엠이씨가 고가 위주의 수주정책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 2004년 7.5%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을 작년에 9.2%로 끌어올렸으며 올해는 9.9%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올 예상 순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3.8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회사는 삼성 계열사에 대한 매출이 전체 70%에 달하고 있다"며 "올해 삼성전자가 기흥 반도체 라인,탕정 LCD 라인 등에 대한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돼 매출도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전 외에도 이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보엠이씨는 작년 50%의 무상증자를 실시하고 현금배당도 150원(배당수익률 5.7%)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김희성 연구원은 "올해 배당금은 200원으로 확대되고 무상증자도 추가로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