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9일 이사회 구성의 내외국인 비율을 5 대 5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국계 은행은 내외국인 이사 수를 동등하게 맞추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수용한 것이다. 현재 한국씨티은행의 이사회는 하영구 행장 박진회 부행장과 사외이사 등 6명의 한국인과 마이클 징크 부행장 등 7명의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구성을 5 대 5로 맞출 계획이다. 한국씨티은행은 또 금감원이 미국 씨티은행 본점의 지나친 간섭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은행의 모든 운영과 관리 등 최종적인 책임과 권한은 하영구 행장에게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