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코스닥] 클린룸ㆍ수처리시설 업체 '엑사이엔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스템칸막이→클린룸→수처리사업→RFID(전자태그)와 TCXO(수정발진기)….'
엑사이엔씨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주력 업종이 시스템칸막이에서 건설업과 정보기술(IT) 전자부품 소재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온도 변화와 상관없이 일정한 주파수를 유지해 음성·데이터 신호를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통신부품인 'TCXO'사업이 올해 변화의 중심에 있다.
이 회사 구본현 사장은 "TCXO 분야에서 세계 선두가 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올해는 기존 사업부분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7000원대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4600원 선에 머무르고 있지만 상승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진화하는 기업
엑사이엔씨의 전신은 시스템칸막이 업체 예림인터내셔널이다.
1998년 예림은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구 사장은 예림의 경영을 맡아 3년여 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마련하기 위해 2003년 반도체 클린룸 사업에 진출했다.
이듬해 8월 이림테크를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한 뒤 신규 사업인 수처리플랜트와 RFID 분야에 발을 담궜다.
지난해에는 TCXO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사업 분야는 크게 클린룸과 수처리플랜트를 묶은 건설·환경과 TCXO와 RFID 등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구성된 전자·통신으로 나뉜다.
지금까지 엑사이엔씨는 인수합병(M&A)이나 기업 투자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닥 업체인 신화정보시스템의 최대주주이고 TCXO 설계·생산업체인 이노자인을 거느리고 있다.
음향업체인 모토조이도 자회사다.
구 사장은 "새로운 사업을 키우는 데 투입비용이 과다하게 들어 M&A가 효과적일 수 있지만 당분간 기존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CXO·RFID가 새 도약기반
엑사이엔씨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60.45% 증가한 1550억원,영업이익은 190.69% 급증한 125억원이다.
지난해 4.47%에 그쳤던 영업이익률이 올해는 8%로 높아질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예상실적을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5∼6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매출 400억원을 기록한 클린룸 부문은 올해 550억원이 매출 목표다.
고객사가 GS건설뿐 아니라 삼성물산 등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차세대 성장 동력원인 TCXO는 올해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현재 월 100만개 수준인 TCXO 생산 규모를 상반기 중 300만개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일 11대 적자품목'에 속하는 TCXO는 휴대폰 위치정보시스템(GPS) 셋톱박스 등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데다 부가가치도 높아 향후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란 평가다.
RFID의 경우 미국 엘리언사의 국내 대리점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상반기 중 세계 표준이 정해지면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지적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엑사이엔씨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주력 업종이 시스템칸막이에서 건설업과 정보기술(IT) 전자부품 소재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온도 변화와 상관없이 일정한 주파수를 유지해 음성·데이터 신호를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통신부품인 'TCXO'사업이 올해 변화의 중심에 있다.
이 회사 구본현 사장은 "TCXO 분야에서 세계 선두가 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올해는 기존 사업부분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7000원대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4600원 선에 머무르고 있지만 상승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진화하는 기업
엑사이엔씨의 전신은 시스템칸막이 업체 예림인터내셔널이다.
1998년 예림은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구 사장은 예림의 경영을 맡아 3년여 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마련하기 위해 2003년 반도체 클린룸 사업에 진출했다.
이듬해 8월 이림테크를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한 뒤 신규 사업인 수처리플랜트와 RFID 분야에 발을 담궜다.
지난해에는 TCXO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사업 분야는 크게 클린룸과 수처리플랜트를 묶은 건설·환경과 TCXO와 RFID 등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구성된 전자·통신으로 나뉜다.
지금까지 엑사이엔씨는 인수합병(M&A)이나 기업 투자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닥 업체인 신화정보시스템의 최대주주이고 TCXO 설계·생산업체인 이노자인을 거느리고 있다.
음향업체인 모토조이도 자회사다.
구 사장은 "새로운 사업을 키우는 데 투입비용이 과다하게 들어 M&A가 효과적일 수 있지만 당분간 기존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CXO·RFID가 새 도약기반
엑사이엔씨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60.45% 증가한 1550억원,영업이익은 190.69% 급증한 125억원이다.
지난해 4.47%에 그쳤던 영업이익률이 올해는 8%로 높아질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예상실적을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5∼6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매출 400억원을 기록한 클린룸 부문은 올해 550억원이 매출 목표다.
고객사가 GS건설뿐 아니라 삼성물산 등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차세대 성장 동력원인 TCXO는 올해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현재 월 100만개 수준인 TCXO 생산 규모를 상반기 중 300만개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일 11대 적자품목'에 속하는 TCXO는 휴대폰 위치정보시스템(GPS) 셋톱박스 등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데다 부가가치도 높아 향후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란 평가다.
RFID의 경우 미국 엘리언사의 국내 대리점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상반기 중 세계 표준이 정해지면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지적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