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어드바이스] 칩샷 성공하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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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벌써 미국PGA투어에서만 2승을 올린 타이거 우즈. 롱게임ㆍ쇼트게임 할 것 없이 잘 하는 그이지만,최근 칩샷을 할 때 약간의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것은 '볼에 스핀을 덜 주어 볼이 더 많이 구르게 한다'는 것이다.
우즈는 그래서 칩샷을 할 때 스핀이 많이 먹을 수밖에 없는 샌드웨지 대신 요즘은 9번 아이언처럼 로프트가 작은 클럽을 선호한다. 로프트가 작을수록 볼을 잘 굴릴 수 있는 까닭이다.
우즈는 로프트가 작은 클럽 선택과 더불어 칩샷을 할 때 사진처럼 '퍼팅 그립'을 원용한다. 우드나 아이언샷을 할 때와는 다른,'역 오버래핑' 그립을 하면 중압감이 높을 때 손목이 꺾이지 않아 클럽헤드와 볼이 견실하게 접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즈는 지난 1월 뷰익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16번홀에서 롱칩샷을 굴려서 홀에 들어갈뻔하게 한 것도 바로 이 같은 두 가지 조정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클럽과 그립을 달리할 뿐,나머지 칩샷의 기본은 고스란히 지킨다. 볼이 최초로 떨어질 지점을 정한 뒤,오픈된 스탠스 약간 뒤쪽에 볼을 위치시키며,스윙 내내 척추 각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앞발에 체중이 실리도록 하는 일 등이 바로 그것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