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CJ투자증권은 2월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이는 3월 말 시행 예정인 보조금 규제 완화를 앞둔 가입자 쟁탈전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1,2월 누적 가입자 증가분은 39.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났다고 소개하고 이는 지상파 DMB폰의 판매호조 뿐 아니라 각 사업자들의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한 연초 마케팅 활동 강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 특히 이동통신 해지율이 추세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해 각 업체들의 경쟁적인 보조금 지급이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1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마케팅 경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보조금 규제 완화가 실시되는 3월 이후에는 시장이 오히려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