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온 외환보유액이 달러화 약세로 지난달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159억 5천만달러로 1월말 2,169억 3천만달러에 비해 9억 8천만달러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이에 대해 "보유외환 운용수익 등이 늘어났지만 유로화와 엔화 등이 미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여 이들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폭이 수익 증가규모를 넘어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이 1,899억 3천만달러로 8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예치금이 11.9%, IMF포지션 0.1%로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