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첸나이 무역관 최근 인도가 떠오르는 시장으로 일반인은 물론 국내업계의 관심이 크게 고조 되고 있는데요, KOTRA 첸나이무역관 도승환 관장을 연결해 현지 소식과 우리 기업에게 주는 시사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관장님? 예 안녕하세요. 인도, 라고 하면 도시로서 뉴델리, 뭄바이를 생각하게 되는데 남인도에 위치한 첸나이는 어떤 도시이며,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어떤 분야를 꼽을 수 있겠습니까? 인도 남부지역에 위치한 첸나이는 타밀나두주 수도로서 이전에는 마드라스라고 불리였고, 1997년에 공식적으로 타밀어인 첸나이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영국의 동인도회사가 1639년에 설립된 곳이기도 합니다. 인구는 약 7백만명정도 됩니다.. 인도남부지역은 타밀라두, 안드라프라데시, 카르나타카, 케렐라의 4개주와 폰디체리 자치령으로 구분 되어 있습니다. 남인도 면적은 63만 평방킬로미터로 남한의 6.5배 정도가 되고, 인구는 약 2억2천5백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입니다. 특징적인 산업은 IT서비스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이 무려 1백만명에 달하여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IT인력을 보유한 지역입니다. 현재의 인도를 IT강대국으로 성장하게 한 것은 타밀라드주의 수도 첸나이, 카르나타카 수도인 뱅갈로르, 안드라프라데시 수도인 하이더라바드를 연결하는 인도 IT 트라이앵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인도의 IT분야는 향후 5년이내 연간 3백억불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타밀나두주의 수도인 첸나이가 “인도의 디트로이트”라고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이유는 어디서 찾아볼수가 있겠습니까? 첸나이 도시는 벵갈로르 도시와 함께 세계주요 자동차 메이커가 밀집해 있습니다. 현대차를 비롯하여 포드, 미쯔비시, 도요타, 인도의 아속레이랜드, 스즈끼 오토바이공장, 타페와 그래브스 트랙터 생산공장, 카터필러의 중장비 생산공장등 많은 유명 외국회사들이 진출 하고 있어, 인도의 디트로이트라고 불리어지고 있는 주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벵갈로르와 안드라 프라데시주 수도인 하이더라바드는 의약과 바이어 산업단지로서도 유명합니다. 이와 같이 첸나이를 비롯하여 남인도 도시들이 인도산업 중심축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많은 지역으로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도시와 달리 외국기업의 투자가 많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먼저 저렴한 인건비, 낮은 노동 쟁의와 주정부의 친 기업정책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숙련 노동자 확보가 용이한 점과 항구와 도로 및 철도의 연결 편의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인도 경제 주간지인 비즈니스 인디아 창간 27년 특별호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인도 28개주에서 3대 유망지역으로 타밀나두주를 선정하였습니다. 주별 경제 자유화 지수에 있어서는 안드라 프라데시주가 2위, 케렐라주가 3위, 타밀라두주가 5위를 차지하는등 남인도지역이 투자 적격지로 손색이 없음을 나타낸 예시로 볼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남인도 주별 중점적 진출분야가 다룰수 있을 텐데요, 주별로 구분하여 우리나라기업의 투자 유망업종들은 무엇입니까? 주별 투자유망 업종을 살펴보면, 타밀라두주와 카르나타카주는 자동차부품이 유망합니다. 이미 1차 납품업체들이 진출해 성공을 거두고 있고, 2차 납품업체들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고려해 볼만 합니다. 타밀라두주는 섬유산업단지인 꼬임바또르를 배후에 두고 있어, 주 수도인 첸나이에 200여개 의류수출업체들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직물 제조업 투자도 유망합니다.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는 마이크로 소프트사 빌게이츠가 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안드라 프라데시주 하이더라바드, 가전제품은 전자시티가 형성된 카르나타카주 벵갈로르에 진출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기타 투자유망업종으로 중앙정부가 각 주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개방함에 따라 발전 설비 투자가 유망 합니다. 또한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증가로 인한 플라스틱 사출금형 업종도 투자유망 업종으로 손꼽을수 있습니다. 끝으로 인도에 투자를 희망하는 우리기업에게 꼭 말씀해 주시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겠습니까? 인도시장에 새로 진출하려는 우리기업들은 인도시장이 무척 복잡하고 어려운 시장임을 인식하고, 시장진입 단계부터 정확한 시장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현재 활동하고 있는 경쟁자들의 능력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단기간에 새로운 독립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유지하는데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는 것도 인식해야 합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잘 정비된 유통채널을 가지고 있는 현지 업체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진출방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첸나이무역관에서 알려 드렸습니다. 민성재기자 sjm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