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의 체스' 컬링의 주니어 최강팀을 가릴 2006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가 11일부터 9일간 전주 화상빙상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덴마크, 러시아, 미국, 스코틀랜드, 중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11개국 남녀 20개팀에서 모두 300명(선수단 120명, 임원.심판 180명)이 참가한다. 각 팀들은 11-16일 풀 리그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른 뒤 18-19일 남녀 준결승과 결승을 벌인다. 1975년부터 매년 열리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는 1997년 일본에서 이듬해 열린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프레게임 성격으로 개최된 적 있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정상적인 유치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한국은 2004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남자 팀이 역대 최고인 4위의 성적을 올렸고 올해는 남녀 모두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컬링경기연맹(WCF)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만 21세 미만의 선수가 참가하며 유럽, 캐나다, 미국, 아시아태평양지역 예선을 통과한 남녀 각 10개 국가가 출전권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