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세대간 번호이동 도입 ‥ 지금쓰는 번호, 3세대폰서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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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2세대(또는 2.5세대) 휴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향후에 나올 3세대(또는 3.5세대) 휴대폰으로 바꿀 경우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정보통신부는 동영상 통화 시대를 열게 될 3세대(WCDMA) 및 3.5세대(HSDPA) 휴대폰이 나오더라도 소비자들이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세대 간 번호이동제'를 도입키로 했다.
정통부는 올해부터 3세대 등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정통부는 차세대 휴대폰 번호를 010으로 제한하는 방안과 011,017,016,018,019 번호도 그대로 쓰게 하는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으나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WCDMA와 4월 말께 도입되는 3.5세대 HSDPA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HSDPA가 상용화되기 전에 번호관리세칙을 개정해 5월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010은 물론 011,017도 그대로 쓰게 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010번호만 이동 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