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재계가 사회공헌, 투명경영에 관심을 쏟으면서 SK그룹이 때아니게 바빠졌습니다. SK그룹이 일찍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에 다른 기업들의 자료 요청이 많다고 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서울 신당동의 행복도시락 1호점. 매일 114명의 결식 아동에게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합니다. SK가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행복도시락을 비롯해 사랑의 진빵, 보육교사 파견, 해비타트, SK그룹이 주관하거나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1백개가 넘습니다. 각 계열사에 있는 3백여개의 자원봉사 팀에서는 1만4천여명의 자원봉사단이 1년내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재계에 사회공헌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SK그룹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모범사례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SK그룹 사회공헌팀에는 지난해부터 철도공사, 토지공사 등 공기업부터 10대그룹, 중견그룹까지 문의가 끊이질 않습니다. 전화문의에서 자료요청, 브리핑까지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효과에 기업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혁신적인 이사회 활동으로 관심을 받았던 SK그룹이 사회공헌까지 재계의 모범사례로 꼽히면서 글로벌 사태 이후 위축됐던 그룹 이미지는 힘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임원들에게 “재계의 일원으로서 재계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데 앞장서라”고 당부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사태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SK그룹은 투명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든 기업으로서도 모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