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신상품] 종신보험 : 종신보험 多 보장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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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1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역산해 본다면 311만원의 소득을 위한 가장의 경제적 가치는 9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연평균 은행이율(4%)을 감안할 경우 9억원 정도를 예치하면 월 300만원 정도의 이자소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가장의 갑작스런 유고는 가족에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종신보험은 이 같은 사망위험에 대비해 가정경제를 지키기 위한 안전판 역할을 하는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종신보험 가입률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얘기될 정도로 이젠 종신보험 하나쯤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하지만 종신보험에 들었다는 사실만으로 위험보장이 충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제대로 가입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가족 구성원 변화,재정상태 변화,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에 따라 가장에게 필요한 보장 범위는 늘 달라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요즘엔 종신보험을 업그레이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족을 위한 최소 보장금액은
가장이 종신보험에 들어 있는 상태에서 사망할 경우 유가족은 일단 종신보험에서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으로 생계를 꾸려갈 수밖에 없다.
먼저 유가족은 일정기간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생활비가 필요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지출은 243만원.가장 사망 후 지출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이 금액의 70%(170만원)가량은 매달 생활비로 써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기간은 2년이 될 수도,3년이 될 수도,그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또 부채상환금도 필요하다.
작년의 경우 가계당 평균 부채는 3179만원.여기에 장례비,창업자금 등도 감안해야 한다.
이처럼 변수가 많기 때문에 유가족을 위한 최소 보장금액도 일률적으로 정하기 어렵지만 보험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적어도 1억원은 준비돼야 한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삼성 대한 교보 등 국내 대형 생보사의 종신보험 계약자들은 대부분 5000만원 수준의 주계약에 가입해 있다.
2004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일반사망(암,뇌혈관,심장질환 등 질병사,자연사,돌연사 등)이 전체 사망의 8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사망의 경우 주계약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받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수 종신보험 계약자들은 5000만원가량 부족한 상태의 종신보험 계약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
바로 이 점이 최소 보장금액을 높이기 위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어떻게 할까
시중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김진태 과장(가명·38)은 7년 전 신혼초에 일반사망시 7000만원,재해사망시 1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하는 조건으로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자녀도 성장하고 경제적 여유가 생긴 요즘 보장금액 7000만원은 크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암이나 성인병에 대한 보장도 취약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김 과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재무설계사의 컨설팅을 받아 종신보험을 업그레이드했다.
그는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에 새로 가입했다.
주계약 5000만원,암보장특약 1000만원,건강특약 1000만원 등으로 설계했다.
위험보장 뿐만 아니라 투자수익도 노리면서 기존 종신보험의 부족한 부분인 질병보장 부분을 강화한 것이다.
물론 보험료는 종전 9만7800원에서 11만7400원 추가된 21만5200원을 부담하게 됐지만 주계약(일반사망) 1억2000만원,재해사망 1억5000만원 등으로 보장한도를 대폭 높였다.
◆업그레이드시 유의점
보험료는 소득의 5~7% 수준이 합리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보다 많을 경우 가계에 부담이 되고 너무 적으면 위기 때 적절한 보장을 받기 힘들다.
예를 들어 30대 맞벌이 직장인 부부라면 남녀 모두 종신보험의 주계약 금액을 높이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종신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남성은 종신보험 가입 기간을 길게 설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와 달리 질병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커진다.
30대에 접어들면 건강을 생각해야 한다.
종신보험에서 질병,상해,암부문 특약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별도 부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약에 미리 가입해 놓는 것도 유리하다.
여명급부특약(선지급 특약)을 통해 가입자는 질병이나 사고로 시한부 생명이 되더라도 추가의 보험료 부담없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보험금을 미리 타낼 수 있다.
또 사망보험에 가입했지만 장수했을 때 노후연금을 수령하고 싶을 경우 연금 수령 희망시점의 해약환급금을 연금으로 전환해주는 연금전환 특약을 선택한다면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건강체 할인 특약은 1년 이상 비흡연자에 대해 건강체 우량체로 지정,5%에서 많게는 15%까지 보험료를 깎아준다.
기존 계약자도 혜택받을 수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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