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이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인콤은 지난해 4천 393억원의 매출과 117억원의 영업손실, 360억원의 경상손실, 35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3.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적자전환했습니다. 레인콤은 4분기 이후 해외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한 판매단가 하락과 국내외 광고선전비 등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감소했고 자본잠식된 해외판매법인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 등으로 실적이 좋지 않게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상손실 발생과 관련해서는 국내외 관계회사 투자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기투자분에 대한 평가손실을 반영했으며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외환관련 손실이 발생해 경상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인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해외시장 가격경쟁 격화 등으로 인한 매출이 부진했고 수익성 악화됐지만 올해는 매출 위주보단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펼치는 한편 와이브로 등 신사업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