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대전역점 운영을 계속할 가능성이 커졌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전역 상업시설을 운영하는 코레일 유통은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5차례 유찰됐던 대전역 역사 2층에 대한 모집공고를 올렸다. 운영 기간은 올 11월부터 5년간이다.6차 입찰은 코레일유통이 기존 1차에서 제시한 월 수수료 4억4000만원를 1억330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이는 대전역사 내 성심당 매장운영과 관련해 4억4000만원의 높은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레일유통이 지난 7월 의뢰한 감사원 사전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최근 6차 입찰을 낸 것이다. 또 월평균 매출액 기준을 22억1200만원, 상한 33억1800만원으로 제시했다.이에 따라 월 수수료 1억원을 고수했던 성심당이 이번 입찰을 통해 영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2012년 11월 대전역에 자리 잡은 성심당은 이후 2019년 역사 2층에 위치한 현재 자리로 이전, 매달 1억여원의 수수료를 코레일유통에 납부해 왔다.그런데 대전역 매장의 임차계약이 만료되면서 코레일 유통은 올 2월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고 월 수수료를 기존의 4배가 넘는 4억4000만원의 금액을 제시했다.이후 5차까지 진행된 입찰에서 월 임대료는 3억900만원까지 낮아졌고, 성심당이 단독 신청했지만 잇따라 유찰됐다.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대전의 대표 빵집이다. 대전을 대표하는 지역문화 명소로 인정받아 문체부가 주관하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으며, 로컬100중 3곳에 주어지는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개그맨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악플러 소송 결과를 공개하며 악플러의 정체가 박수홍 형수의 친구였다고 밝혔다.지난 20일 김다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해당 판결문을 공개하며 "악플러 근황(형수 친구). 예전 피해자 기사마다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던 악플러 기억하시나요. 고소 이후 그 정체가 결국 횡령 피고인 형수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졌고, 형수 친구는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검찰 약식기소 400만원 벌금형이 내려졌다"라고 밝혔다.이어 "그런데 형수 친구는 이에 불복하여 재판까지 이어졌고, 결국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벌금액이 증액되었다. 피고인의 주장은 '나는 (박수홍 형수) 이○○와 (유튜버) 김○○를 믿었을 뿐이다' 이런 내용인데 김○○는 재판에서 이○○을 증인신청하고 '이○○과 그 친구의 제보를 믿었다' 라고 주장했었는데 상당히 배치된다. 마지막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탓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일갈했다.김다예가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박수홍 형수의 절친이라는 피고인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횡령 혐의 등으로도 항소심을 진행 중이며, 형수 이씨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에 대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이 이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구형한 가운데 다음달 선고공판이 열린다.한편 2021년 박수홍과 결혼한 김다예는 현재 임신 중으로 오는 10월 출산을 앞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사건이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해결돼 화제다.2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40분경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지나가는 여성들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한 여성이 이를 눈치채고 비명을 지르자 A씨는 도주를 시도했으나 주변에 있던 20대 남성들이 즉각 대응해 그를 제압했다.A씨는 현장에서 약 60m 떨어진 곳까지 도주를 시도했으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젊은 남성들에 의해 붙잡혔다. 특히 범행을 목격한 남성 2명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시민들의 신속한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 인근에서 검거했다. 압수된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다수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영상들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해당 증거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진행 중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