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균 KT&G 사장은 27일 칼 아이칸측의 주식 매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외국인 주주를 만나본 결과 이번 주주총회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곽 사장은 이날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지난 15일부터 해외에 나가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우리 주식을 장기 보유해달라고 설득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아이칸의 경영권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포괄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G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아이칸측의 주식 매수 제안을 거부키로 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