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한부총리 "한미FTA 양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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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미국에
끌려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과정에서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은
양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부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미간 FTA를
미국의 무역협상권 TPA에 맞춰
내년 3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시간 제약 때문에 우리가
과도하게 양보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부로서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양보하지 말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며
"최대한 준비해서
서두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차익
과세와 관련해서는
"자본의 성격과 국적에 관계없이
과세해야 한다면 과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소문과 감정에따라
부과하지는 않겠다"며
"매각이 이뤄지면 사실관계에 근거해
판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5천원권 신권의
리콜조치와 관련해서는
"조폐공사에 대한 감사가 진행중이며
한국은행도 적절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신권 발행의 입찰과정은
합법적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문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틀째를 맞고 있는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이렇게
한미 FTA와 외환은행 매각, 5천원권 리콜 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간 가장 극단적인 대립을 보인 분야는 역시
양극화 문제의 해법과
8.31 부동산대책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쪽도 이렇다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채
소모적인 논쟁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