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고가주가,코스닥시장에선 저가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10만원 이상 29개 종목은 평균 2.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9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고가주들이 선전한 셈이다.


5만~10만원 미만 45개 종목은 1.01% 하락했고 1만~5만원 미만 305개 종목과 1만원 미만 268개 종목은 각각 4.15%,3.59% 내렸다.


52주 최고가 대비 95% 이상의 주가 수준을 나타내며 양호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들도 대부분 고가주였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3만원 이상 고가주 41개 종목이 7.45% 빠져 코스닥지수 하락률 4.11%보다도 낙폭이 컸다.


1만~3만원 미만의 146개 종목 역시 평균 6.10% 하락해 지수 하락률보다 큰 반면 5000~1만원 미만 180개 종목과 5000원 미만 523개 종목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종목들은 하락률이 1.13%와 2.35%에 그쳤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낙폭과대 개별종목의 산발적인 강세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투자전략은 옐로칩 이상의 대형주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