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과 일반상가,온라인 쇼핑몰에 이어 백화점에도 개그맨 등 연예인이 직접 운영하는 '스타숍' 개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들 매장은 일반 매장보다 평당 매출이 최고 3배까지 늘어나는 등 '연예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 앞으로 백화점의 스타숍 개설이 확산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4일 서울 본점과 강남점,일산점 식품매장에 연예인 신동엽 한은정 정준호씨가 각각 운영하는 스타숍 '웨즐스 프레즐'을 열었다고 27일 발표했다.


프레즐은 1994년 미국에서 시작한 베이커리 브랜드로 빵과 함께 커피 주스 아이스크림 등을 취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작년 말 소공동 본점에서 임시로 운영한 프레즐 매장이 23일간 4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려 스타숍 개설을 본격화했다"며 "앞으로 잠실점에는 SG 워너비,영등포점에는 유정현씨,안양점에는 이홍렬씨가 각각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GS스퀘어백화점 부천점도 작년 12월에 탤런트 황인영씨와 이의정씨가 운영하는 의류전문점 '175.5',액세서리전문점 '엘모너'를 각각 유치했다.


이들 매장(15평 규모)은 첫달 매출이 4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개장 이후 다른 매장의 3배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역시 작년에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신촌점에 문을 연 탤런트 선우재덕씨의 스파게티 전문점 '스게티'의 매출도 개점 이후 줄곧 30% 이상씩 늘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