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등이 미국 경제 둔화가 아시아의 미칠 부정적 효과를 보완해줄 것으로 평가됐다. 메릴린치는 최근 자료에서 미국의 장단기 수익률 역전이 순환적 전망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으나 아시아 둔화로 바로 적용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올해 미국 경제 둔화폭(0.8%P) 정도로는 중국,인도,일본의 내수 시장 성장이라는 플러스 요인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진단. 메릴린치는 "지난 25년간 7번에 걸친 미국 경제 둔화시 2001년 IT버블 붕괴나 2005년 중국발 둔화 등은 아시아의 전방위적 둔화와 맞물렸으나 1990년대초 아시아 성장률은 큰 저해를 받지 않고 미국의 침체를 이겨낸 적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같은 까닭은 수출사이클이었다고 상기시키고 이번에도 비슷한 탈동조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 메릴린치는 "중국의 경제는 개방 추세를 진행시키고 규제을 완화하고 있으며 일본은 버블 조정을 마쳤다"고 분석했다.유럽도 여전히 구조적으로 경직된 노동시장이라는 장애물이 있으나 2002년초이후 큰 폭의 통화가치 상승이후 아시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아시아의 채권시장는 미국과 반대로 장단기 금리차가 지속돼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가 비교적 가팔라 긍정적 경제전망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릴린치는 "따라서 아시아의 순환적 전망에 대해 낙관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다만 상승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들머 쉽게 돈을 벌던 시기는 지나간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