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미래 전략 사업을 이끌어갈 해외 우수인력을 채용한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및 유럽 현지 유명대학 석·박사급 인재를 대상으로 해외 고급인력 채용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차량설계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선행개발 전자개발 생산기술 등 이공계열과 경영기획 재무 마케팅 해외영업 등 일반분야다. 해외 자동차 관련 회사에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사원 채용도 병행할 방침이다. 채용 인원은 지난해(1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2월27일부터 3월10일까지는 MIT 스탠퍼드 UC버클리 등 미국 내 주요 9개 우수대학에서 △3월13일부터 17일까지는 아헨공대(독일) 케임브리지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등 유럽 명문대학에서 각각 채용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8일부터 3월19일까지 현대차(www.hyundai-motor.com)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자격은 미국 및 유럽 내 정규 대학 석·박사 학위자 및 2006년도 학위취득 예정자다. 전형은 1차 서류전형,2차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4월 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