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마쓰시타 '공격 앞으로'‥새 사장에 오쓰보 전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V자 회복'으로 부활에 성공한 마쓰시타전기가 세대 교체 인사를 단행하고 공격 경영에 나선다.
마쓰시타는 오는 6월28일자로 나카무라 구니오 사장(66)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후임에 실무통 오쓰보 후미오 전무(60)를 승진 임명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2000년 사령탑에 오른 나카무라 사장은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비즈니스 모델 해체부터 손을 댄 장본인이다.
마쓰시타가 만든 상품별 수직 조직 체계인 사업부제를 없앴으며 2만개가 넘는 계열사의 판매망을 통폐합했다.
2001년에는 조기 퇴직제를 도입해 한꺼번에 2만2000명을 줄이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코스트 삭감에 성공했다.
오쓰보 차기 사장은 실무형 경영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인사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2010년까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금년 중 예상되는 영업이익률 5%대를 넘어 두자릿수대 초우량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