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社 최대 호황속 인력 군살빼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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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의 호황을 구가했지만 임직원 수는 오히려 1000명 가까이 줄어드는 등 구조조정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증권업계 임직원 수는 2만8934명으로 전년도 말의 2만9902명에 비해 968명이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이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이 3089명에서 2370명으로 719명(23.2%)이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도 2379명에서 2059명으로 320명(13.5%)을 감축했다.
소형 증권사 중에서는 브릿지증권이 249명에서 171명으로,KGI증권이 169명에서 75명으로 줄였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 615명이던 인력을 886명으로 늘려 가장 공격적인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도 지난해 100명에 가까운 인력을 새로 충원해 직원 수가 623명에서 720명으로 불어났다.
대우 현대 대신 신영 한양증권 등도 인원이 소폭 늘었다.
협회에 가입돼 있는 증권사 수는 42개에서 38개로 줄었다.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신탁이 합병해 한국투자증권이 됐고 우리증권과 LG증권이 합쳐져 우리투자증권이 됐다.
동양그룹계열사인 동양종금증권과 동양오리온투자증권도 합병했고 한국ECN은 문을 닫았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