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조업체인 우진세렉스(대표 김익환)는 페트병을 생산할 수 있는 프리폼(Preform) 전용 사출성형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초당 1사이클 가동으로 32개의 페트병용 프리폼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사출용 실린더와 계량용 실린더 등 2개의 가열 실린더로 분리해 가동하는 방식으로 가소화 공정과 사출 공정을 별도로 할 수 있어 생산속도를 배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페트병 맥주 시판 등으로 페트용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나 페트병을 생산하기 위한 프리폼 성형기계는 모두 수입산이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전용 사출기를 국내 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턴키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진세렉스는 다음 달 2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플러스 2006'에서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032)575－3500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