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가볼만한 곳'… 春心이 꽃물 흐르듯 "체험이 더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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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온기가 실려 있다.
새학기부터는 아이들 '놀토'가 한달에 두번이어서 여행계획을 짜기 한층 수월해졌다.한국관광공사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좋은 여행지를 추천했다.
▶엑스포과학공원(대전시)=대전은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 천국.첨단 과학기술 전시장인 엑스포과학공원에 가보자.최첨단 아이맥스 영화관 입체영상관 바디월드 돔영상관 전기에너지관 자연생명관 매직플라자 등 보고 즐기며 배우기까지 할 수 있는 테마관들이 기다리고 있다.
엑스포과학공원 길 건너의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인터넷으로 사전예약(5∼20명)하면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시민천문대인 대전시민천문도 있다.
주간에는 태양을 관측하고 야간에는 행성과 달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천체투영관에서 하는 별자리 강의도 재미있다.
토요일마다 별음악회도 열린다.
대전동물원도 봄나들이 명소.학습프로그램이 좋다.
유성온천은 여행길의 피로를 풀기에 알맞다.
대전광역시청 관광과 (042)600-3564
▶난계국악기제작촌(충북 영동)=난계 박연은 고구려의 왕산악,신라의 우륵과 함께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곡을 만들고 연주하며 궁중음악 이론도 정립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석경 대고 영고 뇌고 편종 편경 같은 악기를 새로 만들거나 개조하기도 했다.
그가 태어난 충북 영동에 가면 그의 영정을 모신 사당 난계사와 난계국악박물관을 볼 수 있다.
난계국악박물관 바로 옆에 난계국악기제작촌도 관심을 끄는 곳이다.
현악기공방과 타악기공방 등 2개의 국악기 전문 제작업체가 입주해 있다.
현악기공방은 전문가용 악기를 만드는 곳.국악인들이 자신이 쓸 악기를 직접 제작해가기도 한다.
영동군청 문화공보과 (043)740-3201
▶도선국사마을(전남 광양)=도선국사마을은 우리나라 옛 시골풍경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농촌테마마을이다.
마을 곳곳에 오래된 우물터와 옛집 담장 등이 남아 있다.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백운산 야생녹차(도선 선차) 만들기 및 다도체험을 해볼 수 있다.
야생 녹차밭에서 딴 찻잎으로 수제 차를 만들고 다도까지 배우며 심신을 충전할 수 있다.
도자기 만들기,전통 손두부 만들기,고로쇠 된장 만들기 같이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3월에는 축제도 이어진다.
매화향기 가득한 섬진강변 매화마을에서 펼쳐지는 매화문화축제와 고로쇠 약수로 유명한 백운산에서 펼쳐지는 고로쇠약수축제가 흥을 돋운다.
광양시청 문화홍보담당관실 (061)797-2721
▶진례도예마을(경남 김해)=남해고속도로 진례나들목을 내려서면 2000년 전 가야도자기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진례도예마을이 나온다.
길천도예,수로요 등의 도예방이 있는데 모두 도자체험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물레를 돌려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꾸준히 연마하면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도예품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산속으로 들어가면 저수지와 녹차밭을 배경으로 녹차체험,보름날 달집 만들기,낚시 등 다양한 체험과 학습을 겸할 수 있는 곳도 찾을 수 있다.
3월24일에는 건축과 도자를 결합시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진례에 개관한다.
김해에서 지나칠 수 없는 곳 중의 하나가 분성산 정상의 김해천문대.5월까지의 토성축제 기간 중에는 토성을 관찰한 뒤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갈 수 있다.
김해시청 관광과 (055)330-3243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