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스위스증권은 세계 철강업황의 회복 흐름이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과거 사이클을 잊어버리고 다가오는 상승의 초기 사이클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23일 CS증권은 세계 주요 철강업체들의 재고 방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상승 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세계 철강 생산증가율은 5.3%를 기록하며 전달의 3.8%를 소폭 앞섰으나 2003~2005년 평균치 8%에는 크게 밑돌고 있다고 비교했다.중국도 전년대비 20.7% 생산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전월대비로는 5% 감소. 또한 중국의 철강 가격이 저점에서 상승 전환하는 가운데 중국내 철강 업황도 코너를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올해 세계 철강 수요 증가율은 7%로 견조함을 유지. CS는 "따라서 지역별로 편차는 존재하나 세계 상위권업체들의 재고 방출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간의 공급부족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재고방출 뒤에는 재고쌓기가 따라오는 점을 감안할 때 철강업체들의 실제 생산증가율이 10~12%까지 큰 폭으로 뛰어 오르고 이는 가동률 턴어라운드와 기업이익 증가로 연결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