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22일 과장급이상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환율, 유가, 원자재 문제 등 당면한 경영환경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업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임금동결을 선언했습니다. 결의문에서 임직원들은 원가 절감, 품질확보와 생산성 향상, 임금동결, 목표 달성, 최고의 고객만족 제공 등을 다짐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임금동결과 비상경영 선언이 최근의 원화강세 지속, 유가의 고공행진, 원자재가 인상 등 각종 기업환경의 악재가 일시적 현상에 머룰지 않고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원화강세가 예년의 경우와는 달리 엔화약세와 동시에 진행돼 일본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현대 기아자동차 가격경쟁력이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상황인식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