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주가 127% ↑ ‥ 기업 구조조정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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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들어 3년간의 주가 상승률이 역대정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21일 현재 참여정부 출범일(2003년 3월25일) 대비 127.35%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55.84% 올랐다.
이 같은 주가 상승률은 역대 정부와 비교해 두드러지게 높다.
참여정부 출범 후 3년 동안 연평균 주가 상승률은 30.31%로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기간의 5년 평균상승률 9.40%를 능가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때는 5년 평균 2.29%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김영삼 문민정부 시절에는 오히려 연평균 2.11% 하락했다.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243조1270억원에서 654조2800억원으로 169.11% 늘었고,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36조9930억원에서 68조4370억원으로 85%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시장 참여도 늘어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출범일 32.26%에서 37.87%로 5.61%포인트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3년간의 주가 상승은 현정부가 정치를 잘해서라기보다 그동안의 기업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