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50% 감자-나스닥 상장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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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이 2대 1의 감자 실시와 함께 나스닥 상장폐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대표 내정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감자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감자가 실시될 경우 하나로텔레콤 주식수는 4억6천3백만주에서 2억3천1백만주로 줄고 자본금도 1조 1,583억원으로 감소합니다.
박내정자는 이어 감자 후 유상증자계획은 없다고 밝힌 후 현재 기존 망 유지 자금을 제외하고도 2천억원 이상의 현금 동원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감자차익을 통해 결손금이 정리되면 배당 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우선 정책을 펼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스닥 상장 폐지 추진과 관련해선 상장유지 효과가 떨어지기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밝혔습니다.
미국내 ADR 거래량이 국내에 비해 1%도 안되는 반면 각종 규제와 불필요한 경비 지출이 많아 상장 폐지를 추진하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데이콤과 합병등 매각건에 대해서는 박내정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물론이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오늘 이사회에서 발행업무를 신속하게 진행하기위해 신주나 우선주 전환사채 발행규정 정관을 변경했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