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수출호조 … 작년 영업익 526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휴맥스의 실적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해도 외형과 수익성 호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셋톱박스 선두업체인 휴맥스는 20일 지난해 매출이 6181억원으로 2004년 대비 59.5%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6억원,432억원으로 1161%,772.2% 급증했다.
회사측은 고가 제품의 수요 증대와 케이블 방송사들의 디지털화,디지털 TV·라디오방송 단말기(DAB)의 해외 매출 본격화 등을 실적 호전 이유로 꼽았다.
대신증권 김강오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체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미국 일본 독일 등에 대한 수출 모멘텀이 실적 개선의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휴맥스는 올해 본사 기준으로 매출액 8000억~8500억원,영업이익 600억~6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은 것 같다"며 "휴맥스가 셋톱박스업체에서 종합 가전업체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주가는 950원(3.71%) 오른 2만6550원으로 3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