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컴퓨터의 한국 지사인 델인터내셔널은 20일 잉크젯 복합기 2종을 내놓고 프린터 시장에 진출했다. 델은 2004년 초부터 한국에서 기업용 서버,PC,모니터 등의 '가격 파괴'를 주도했고 이번엔 프린터 잉크 등에서도 '가격 거품'을 빼겠다고 선언했다. 델이 이날 내놓은 잉크젯 복합기는 중소기업에 적합하다는 보급형 제품군이다. '델 포토 올인원 프린터 924'란 제품은 A4용지 기준으로 흑백은 분당 20장,컬러는 16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가격은 13만4000원이다. 다음 달 중순께 시판되는 '올인원 프린터 810'은 컬러든,흑백이든 분당 13장까지 인쇄할 수 있다. 가격은 8만5000원.두 제품 모두 프린터 복사기 스캐너 등의 기능을 갖췄으며 팩스 기능은 없다. 델은 프린터 발매 기념으로 델 노트북PC나 데스크톱PC와 함께 구매하면 '924'는 9만9000원대에,'810'은 7만5000원대에 할인 판매한다. 프린터만 사면 여섯 가지 컬러의 '포토 잉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