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 강화군이 ‘제7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각각 광역단체와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9개 지자체가 받는다.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투명하게 재무정보를 작성하고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모범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18년 제정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정부회계학회, 재정성과연구원, 삼일회계법인 등이 후원한다. 시상식은 1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인천 강화군(군수 박용철·사진)은 ‘제7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회계 전문성을 높이고 재정정보 자료를 군민이 알아보기 쉽게 꼼꼼히 관리·공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강화군 회계담당자는 근속 연수가 상대적으로 길다. 회계담당 공무원 두 명 모두 2년 이상 근무했다. 이 중 한 명은 8년 넘게 일한 장기근속자다. 결산검사위원회는 총인원의 67%를 재정·회계 관련 전문가로 구성했다. 회계담당자의 전문성 확보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세입세출 결산 과정에선 결산서 내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회계 업무를 맡고 있지 않은 다른 부서 공무원에게도 발생주의 회계 원리에 따라 자산·부채, 수익·비용 등을 기록해 보고하는 재무회계 결산 관련 지침을 공유했다. 2010회계연도부터 2023회계연도까지 부서별 예산 세입·세출 내역에 관한 세부 첨삭 지도도 했다. 올 들어선 군내 관·과·소, 읍·면 회계담당자를 대상으로 회계 교
서울시(시장 오세훈·사진)는 ‘제7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올해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또 한 번 수상을 이어갔다.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예산 등을 들인 모든 시책과 제도의 투입 자원 대비 실효성을 평가하는 ‘정책 유효성 검증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평가에 따라 정책을 폐지할 수 있는 필요 사항을 규정해 재정 낭비를 막아주는 제도다. 유튜브를 통해 예산안 기자설명회를 공개하는 등 재정공시 다양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차준호 기자
제주도(지사 오영훈·사진)가 ‘제7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전문성 있는 회계담당 공무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후속 개선 작업에 나선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계담당 공무원 일곱 명 중 두 명이 2년 이상 근무한 장기근속자다. 회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복식부기전문관과 지출결산전문관도 뒀다. 결산에 앞서 교육 계획을 세워 도 전체 결산담당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맞춤형 회계 교육을 했다. 결산이 완료된 뒤에는 도지사 주재로 토론회를 열어 개선에 나선 점도 심사에 반영됐다.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