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0일 광양제철소에서 강창오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과 현대기아, GM대우, 쌍용, 르노 삼성, 중국 천진기차 등 국내외 고객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고객 맞춤형 자동차 강판 부품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이번에 준공한 핫 프레스 포밍(열간성형) 공장은 900℃ 이상 고온에서 강판을 성형한 뒤 급속 냉각해 150~200kg급의 초고강도 자동차용 부품을 제조하는 것으로 연간 100만개 부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작년 4월에 준공한 하이드로포밍 설비 2기에 추가로 자동차용 배기계와 소형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배기계용 하이드로포밍 공장도 증설했습니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하이드로포밍 부품 양산 판매를 시작해 GM대우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중국 장안기차 등에 17만여개의 부품을 이미 공급했으며, 올해는 30만여개로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포스코는 이번 핫 프레스 포밍 공장 준공과 하이드로포밍 증설로 맞춤식 재단 용접강판(TWB:Tailor Welded Blanks)과 함께 자동차용 강재 부품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강도’,‘경량화’라는 고객 요구에 적극 부응해 자동차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