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모비스가 올해 해외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68%늘리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을 펼칩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거점과 부품 유통망 확대, 신규 핵심부품 제조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톱 10 진입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모비스는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해외투자비는 2987억원, R&D투자는 111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8%와 16%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모터구동 조향장치 등 핵심 고부가가치 부품 제조사업에 신규 진출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7.3%늘어난 8조 1천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8,825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한규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 강화와 핵심부품 제조사업 진출 등 미래를 준비하는 경영을 통해 유가급등, 달러 약세 등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올해를 ‘글로벌 톱 10 도약을 위한 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력부문인 모듈사업은 슬로바키아와 인도에 모듈공장을 설립하고 미국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모듈을 공급하는 공장을 완공하는 등 현재 7개인 글로벌생산거점을 10개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에어백 부문에서도 현재 국내외 430만대 생산능력을 2010년까지 715만대 규모로 늘리고, ABS/ESP도 현재 120만대의 생산능력을 향후 2007년까지 240만대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원활한 부품공급을 위해 중국 통합물류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현재 12개인 해외 물류거점을 2007년까지 17개로 늘려 생산에서 물류 유통에 이르는 글로벌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