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리온 그룹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고 하는데요. 최고경영자가 앞장서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년의 한 남자가 창가에 기대 초코파이 CM송을 부릅니다. 이 남자는 바로 오리온 그룹의 담철곤 회장입니다. 그동안 은둔의 경영자로만 알려졌던 담 회장이 초코파이 CF에 직접 등장한 것입니다. 이 광고 아이디어는 담 회장이 직접 낸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박상희 오리온 홍보실팀장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내부적으로는 그룹의 새 출발을 맨 앞에 서서 최선을 다해 힘차게 이끌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회장님께서 직접 CF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직장내 반응도 좋습니다. 직원들은 담 회장이 직접 부른 CM 송을 다운로드해 휴대폰 벨소리나 컬러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미영 대리 오리온 마케팅팀 "멀게만 느꼈던 회장님이 직접 CF에 출연하시니까 보다 부드럽고 친근하게 느껴져요. 앞으로 회장님 팬이 될 것 같아요" 담 회장은 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CF에 담긴 뜻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오리온. 최고경영자의 대변신과 함께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