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증권은 인터넷포털 및 게임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최근 명의도용 사태의 처리결과가 인터넷포털 및 게임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명의도용은 본질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온라인 서비스 전반에 걸친 정보보호 차원의 문제로 게임업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주가하락은 다소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온라인광고 성장을 기반으로 인터넷포털 업체들이 향후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게임업체도 시점의 차이는 있으나 올해 풍부한 신규게임 라인업이 펀더멘털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업체의 경우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NHN과 CJ인터넷 위주의 투자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