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후 첫 거래된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강세를 나타냈다.


15일 후불식 교통카드업체인 씨엔씨엔터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875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 강세는 재무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던 씨엔씨엔터는 전날 85.6%의 채무를 오는 3월까지 상환하는 재무구조 조정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철공사를 통한 채권 회수와 3월 유상증자(130억원)를 통해 357억원 규모의 채무를 상환하게 된다.


특히 이날 국내 은행 및 카드 9개사를 대상으로 특허권 권리행사에도 나섰다.


7개 업체에 지난 2005년 발급된 후불식 교통카드에 대해 장당 500원의 특허 이용료 지급을 요청했고 2개 카드사에는 특허 침해를 통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진 교체와 재무구조 개선 등의 회생방안이 채권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