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회사 간부라면 이 정도 화장 실력은 있어야죠.' 코리아나화장품이 40대 중년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실기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팀장 이상 임원 총 30명을 대상으로 '코리아나 리더스 뷰티 클래스'를 열고 메이크업 이론 및 실기 교육을 실시한 것. 이번 강좌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 코리아나화장품을 더욱 젊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임원들부터 새롭게 마음을 다지자는 뜻에서 마련됐다고.특히 15일 오전 '2006 봄 메이크업 트렌드' 실기 강좌에는 고희(古稀)를 넘긴 유상옥 코리아나 회장(73)도 참석,직접 파운데이션과 아이섀도 등을 능숙하게 바르는 모습을 보여 '화장하는 CEO'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