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저축은행, 외국계 펀드에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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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상호저축은행이 외국계 펀드에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HK저축은행은 외국계 펀드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피니티는 다음 주 초부터 HK저축은행에 대한 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되면 어피니티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1200억원 정도를 HK저축은행에 투자할 계획이며 인수작업은 이르면 다음달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HK저축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예정대로 12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경우 이 펀드의 지분비율은 53%를 넘어서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앞서 HK저축은행은 지난 10일 조회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자금조달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HK저축은행은 지난 한 해 경영권 분쟁을 겪으면서 지난 반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고전해 왔으나 최근 잇따라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에 나서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