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애인을 고를 때 남성의 유머감각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관련 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심지어 여성들은 남자가 유머감각이 있을 경우 단점도 기꺼이 눈감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사추세츠 웨스트필드스테이트 대학의 한 연구원은 "유머감각이 파트너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자는 여자를 볼 때 유머감각을 크게 중요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온타리오 맥매스터 대학의 연구원들이 다수의 여성을 상대로 매력적인 남자의 사진을 보여준 실험에서 여성들은 재미있는 방식으로 자신을 소개한 남자에게 더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의 실험에서 남자들은 유머감각이 있는 여자를 호감 대상으로 고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원은 "여성들은 유머있는 남성들이 정직함이나 지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서도 파트너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