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이치뱅크는 일본 반도체 주식에 대해 매도 신호가 출현했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는 "반도체 재고증가율과 생산증가율로 구성된 재고사이클 지도상 1년여만에 다시 매도 신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도이치는 이어 "반도체 생산이 지난해 11월 정점을 치고 올 상반기까지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점치고 "가동률이나 이익 등 펀더멘탈도 하강기로 들어서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일본의 전자기계 주가는 펀더멘탈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미국 하이테크대비 격차를 확대시켰다고 비교했다. 특히 원자재와 유가가 정점을 치고 있는 가운데 펀드 흐름도 경색기로 접어들면 시장 전체적인 차원에서 전자관련 주식의 고평가가 부담될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