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인도 증시에 대해 밸류에이션 상으로는 고평가돼 있지 않으나 실적 측면에서 거품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GDP 대비 실적 비중이 높아지는 등 버블이 붕괴 직전에 와 있다고 설명. 해외 소프트웨어 사업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 가격 결정력이 부족해 마진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인건비 상승 가능성 등에서 추가 하락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금리 상승으로 자본 비용까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자본비용 증가는 기업 실적에 주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과열된 경기가 식기 시작하면 매출 성장률이 줄어들면서 상황을 한층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전망이 여전히 높으며 영업환경이 이미 고점을 지났다는 점 등이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환율이나 금리에 민감한 비영업이익에의 순익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우려 요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